유용원 "UAE 천궁-Ⅱ, 이란 순항미사일 100% 요격"[팩트앤뷰]

"탄도·순항미사일 요격률 96%…순항미사일 8발 모두 요격"
"천궁-Ⅱ, 대 이란전으로 스타 무기 될 수도"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M-SAM)가 이란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100% 요격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UAE가 운용 중인 천궁-Ⅱ의 (이란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요격률은 96%라고 파악했는데 3월 초 기준으로 UAE를 공격한 이란의 순항미사일은 총 8발이었고 천궁-Ⅱ가 8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UAE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174발 중 161발, 드론 689대 중 645대를 요격했으며, 이란의 순항미사일 8발을 파괴했다고 밝혔는데 순항미사일 8발은 모두 천궁-Ⅱ가 파괴한 셈이다.

유 의원은 "순항미사일이 탄도 미사일보다 요격하기 쉬운 점은 있지만 실전에서 100% 요격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실전에서 성능이 입증된 만큼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의원은 "미국 패트리엇이 처음 사용된 게 1991년 걸프전으로 그때 명중률은 50~60%에 불과했지만 20년 이상 성능 개량을 통해 90%대의 명중률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천궁-Ⅱ는 첫 실전 투입에서 시행착오 없이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패트리엇 PAC-3 MSE형은 한국에도 배치돼 있는데 한 발달 60억 원 이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천궁-Ⅱ는 15억 원으로 '가성비'가 높다"며 "걸프전에서 패트리엇이 스타 무기가 됐듯이 천궁-Ⅱ가 대 이란전으로 그런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이란 전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란의 공군력, 해군력, 미사일, 드론 등은 타격을 받은 것이 맞지만 지상군 전력이 살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한 뒤에도 이란이 보복 공격을 계속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난받게 된다"며 "타이밍과 방식을 두고 미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만 확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 의원은 "이란과 주변국들이 서로 석유·담수화 시설을 타격하고 있는데 지상군을 동원하는 대규모 전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미사일, 드론이 서로 오가는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승인하지 않아 북한군 포로 2명을 만나지 못했다"며 "정무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텐데, 한국 정부에 '성의 표시를 해 달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사실 우크라이나 내에 북한군 포로를 한국에 송환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많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북한군 포로 1명을 러시아에 보내주고 우크라이나 포로 5명, 10명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 의원은 "공론화가 돼 (우크라이나가 북한 포로 2명을) 러시아로 보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커졌다"며 "그렇다고 한국에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도 없지만 휴전 전까지는 우크라이나가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