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세훈, 불출마 의사"…김재원 "당혹, 나와야"…이기인 "무소속 출마"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국내외 17만 명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하는 대규모 컴백 라이브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6.3.9 ⓒ 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국내외 17만 명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하는 대규모 컴백 라이브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6.3.9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6·3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각 당은 제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김재원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굉장히 안타깝고 당혹스러운 상황이다"며 당 분위기를 대변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수성에 오세훈 시장이 중요한 인재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에는 우리 당 당원, 지도부, 국회의원, 지지자 모두 이견이 없다"며 "오 시장 요구(노선 변화)가 온당한지를 떠나 그가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오 시장 없이는 서울시장 선거가 힘들 것이니 당 지도부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런 상황에선 오 시장이 끝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부산이나 TK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후보가 없는 것이 오늘날 국민의힘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절윤을 요구해도 장동혁 대표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며 오 시장도 운을 다한 것 같다. 명태균 때문에 어렵지 않냐"며 이래저래 오 시장 불출마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오 시장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건 2018년 지방선거 때 원희룡 제주지사 모델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즉 "당시 원희룡 지사가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당 후보들보다 훨씬 많은 표(득표율 51.72%)를 얻은 것에 오 시장이 힌트를 얻었다"는 것.

아울러 "오 시장이 무소속, 개인기로 선거에 출마하면 역시 무소속인 한동훈 전 대표 지원도 받을 수 있고 패해도 명분이 있다"며 "이런 점 등을 볼 때 오 시장이 지방선거 이후에 보수 재편까지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고 판단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