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배현진 징계 정지 환영…"상식 승리, 장동혁 정신 차리길"

서울남부지법, 배 '당원권 정지 1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내 친한동훈계(친한계) 인사들은 5일 배현진 의원(서울시당위원장)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박정훈 의원은 법원의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식이 승리했다"며 "법원이 이례적으로 정당 일에 회초리를 든 건 그만큼 장동혁 지도부의 폭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 복귀를 환영한다"며 "(장동혁 지도부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했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숙청 정치에 대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며 "서울시당의 정상화가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마중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장동혁 체제하 윤리위 동원한 숙청 정치,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며 "상식의 승리다"라고 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는 정적숙청 도구가 되면 안 된다는 법원의 준엄한 경고"라고 평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이날 배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의 권한을 회복하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선거를 총괄할 전망이다.

배 의원은 인용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다"며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13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발표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 등을 향해 "칼날은 멀지 않아 본인들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