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병도 중대결단?…일당 독재로 가겠다는 본심"
"대미투자법 처리 그렇게 시급했다면 논의의 장 엎지 말았어야"
"야당에게 책임 돌리는 적반하장…독재 끝은 국민 심판뿐"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엄포한 것과 관련, "이제는 일당 독재로 가겠다는 본심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 원내대표의 발언은 협치를 요구하는 발언이 아니라 야당을 국회에서 밀어내겠다는 노골적인 경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도 마치 국민의힘이 대미투자법을 발목 잡고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실상은 정반대"라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통령 방탄을 위해 법 왜곡죄와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이라는 '사법 장악 3법'을 밀어붙이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쪽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미투자법 처리가 그렇게도 시급했다면 논의의 장을 스스로 엎어버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최소한의 양보와 배려라도 보였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어떠한 양보도 없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집권 연장을 위한 작업에만 몰두한 채 대한민국의 국익과 직결된 대미투자법 처리는 뒷전으로 미뤄놨다"면서 "그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다시 꺼낸 의도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사법 장악 입법'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틀어쥐었으니, 이제는 국회 내 견제 기능마저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행정부에 이어 사법부, 그리고 입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모든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노골적인 민주당 일당 독재 선언과 다름없다"면서 "독재의 끝은 언제나 국민의 심판뿐"이라고 지적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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