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해줘 고맙다' 비아냥에 열받은 이준석, 부정선거 팩트체크 사이트 오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오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등과 이른바 '부정선거 끝장토론'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7 ⓒ 뉴스1 김명섭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오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등과 이른바 '부정선거 끝장토론'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7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부정선거론자들이 '끝장 토론'에서 억지 주장을 펼쳐 놓고도 '대국민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준석이 큰일 했다'고 비꼬자 아예 '부정선거 팩트체크' 사이트를 만드는 것으로 강하게 받아쳤다.

이 대표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토론에서 또다시 드러난 부정선거론자들의 '차고 넘치는 증거'의 거짓을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팩트체크 사이트가 당직자들의 열성적 노력으로 오늘 오전 8시 오픈됐다"고 알렸다.

지난 27일 강성 보수 유튜버이자 대표적 부정선거론자인 전한길 씨 등 4명을 상대로 '부정선거 끝장 토론'을 펼쳤던 이 대표는 이후 "토론 때 (부정선거론자들이) 무슨 'Z값'이라고 하고 Xilinx(지금은 없어진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의 슈퍼칩을 '통신을 통해 개표조작 프로그램으로 심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을 펼쳤다"며 이러한 부정선거론자들의 엉터리 주장을 바로잡겠다며 지난달 28일부터 팩트체크 사이트 준비에 들어갔다.

이 대표와 토론 뒤 전한길 씨 등은 '500만명 이상이 봤다. 유권자의 15%가 부정선거 실체를 확인했다', '이준석이 큰일 했다'며 누구 말이 맞는지를 떠나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며 흐뭇해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 개입 여지를 차단, 선거 관리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선거 시스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선거 시스템 개편 논의 및 철저한 선거 감시를 위한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부정선거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듯 한 태도를 취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