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통합법 신경전…추미애 "필버부터 취소" vs 송언석 "몽니"(종합)
국힘 TK통합법 처리 법사위 요구에 추 "양심·염치도 없나"
송 "몽니말고 답하라"→추 "박근혜가 묻는다 '누가 몽니'"
- 손승환 기자, 금준혁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금준혁 서미선 기자 =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한 가운데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건건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제기해 놓고 대구 지역구 출신 국회부의장(주호영)과 경북 지역구 출신 원내대표(송언석)가 법사위를 열어 얼른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해 달라고 한다"며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부터 먼저 취소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귀하신 여러분이 필리버스터는 신청하고 몸을 아끼느라 국회부의장은 사회를 거부하고, 국민의힘 의원은 본회의장을 비운 탓에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본회의장 지키는 당번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데 언제 법사위를 열 수 있나"라며 "예의도 도리도 양심도 염치도 없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전날(26일) 당 지도부에 2월 임시국회 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에 신속한 법사위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의원의 비판에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갑자기 웬 필리버스터 핑계인가"라며 "귀하신 여러분들은 필리버스터 하는 도중에도 의원총회를 열어서 법왜곡죄 수정안도 본회의에 제출하고 처리만 잘하더라"라고 응수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할 의지만 있다면 한병도 원내대표께서 그깟 당번조 하나 바꿔주지 않겠느냐"라며 "말 돌리지 말고 몽니 부리지 말고 답하라. 통합법 처리할 건가, 안 할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추 의원은 이에 페이스북에 거듭 글을 올려 "대구에서 박근혜가 장동혁 대표, 송 원내대표에게 묻는다. '대전은요?' '누가 몽니 부리나요?'"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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