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金총리 국정설명회 불참, 아들 졸업식 때문…처음 참석에 눈시울이"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인천 계양구에서 진행한 국정설명회에 불참, 보궐선거 출마를 놓고 불편한 마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아들 졸업식 참석 때문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SNS에 부인, 딸과 함께 함께 아들 송주환 씨(31)의 연세대 로스쿨 졸업식에 참석한 사진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아들의 초·중·고·대학 졸업식마다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며 "이번마저 놓치면 아빠 자격을 잃는다는 마음에서 꼭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어 "공교롭게 23일 오후 3시, 김민석 총리의 계양구 국정설명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김 총리에게)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 따른 갈등을 노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송 전 대표는 "22대 총선 때 옥중에 갇힌 아빠를 대신해 (광주광역시 서구갑에서) 유세하던 아들의 영상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찡하다"며 "'아빠의 무죄 확정판결이 제 졸업선물이다'라는 아들의 말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딸이 살아갈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다시 꿈꿔본다"며 정치권 복귀 의지를 다졌다.
지난 13일 이른바 돈봉투 사건(뇌물 등의 혐의) 2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의 상고 포기(20일)로 무죄를 확정받은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복당과 함께 내리 5선을 했던 인천계양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집을 서울 용산에서 계양구로 옮겼다.
지난 20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계양을 출마의 뜻을 분명히 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김 총리 국정설명회에 참석했다.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지도부 차원에서 계양을 후보자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의원은 "송영길 대표가 양보할 수도 있지 않는가"라며 만약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출마할 경우 비게 될 인천연수갑으로 송 전 대표가 이동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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