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장동혁 지도부, 당 망해도 당권만 쥐고 있으면 그만인가"

"윤 어게인 입장서 당과 보수 통합 이야기 하는 것은 정치적 수사"
"특정 세력 방패막 아닌 당 개혁하는 길로 나아가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2 ⓒ 뉴스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당이 망해도 당권만 쥐고 있으면 그만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는 계엄 해제 요구에 찬성한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어게인'과 결사적으로 함께하는 이유와 그들에게 계엄이 위헌·위법임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화해와 대통합을 이끌어내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장동혁 지도부 출범 당시 대여 투쟁을 강하게 하면서, 극단적 노선과 중도 개혁을 아우르는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서 당내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전략적 모호성은 애초에 불가능한 허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수가 외면받는 이유는 국정 기조나 정책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면서 "계엄을 옹호하는 반헌법적 정치노선과 확실하게 절연하는 것, 그것이 개혁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 어게인 입장에서 당과 보수의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의미도 없고, 현실성도 없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고 있지 않다"면서 "그저 강성 지지층을 만족시키는 자극적 언사만 존재할 뿐이다. 장동혁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가 승승장구하는 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승리가 아닌 폐쇄적인 집단 속에서 정신 승리만 연출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불법계엄으로 축소된 보수의 자산을 다시 그 절반으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혁이 곧 반대파에 대한 굴복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지금 국민의힘의 개혁을 원하는 것은 온 국민이다. 특정 세력의 방패막이가 아니라, 온 국민의 염원으로 당을 개혁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