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윤어게인 동조는 국민에 도전…국힘 입장 밝혀야"

백승아 "내란범죄, 정치적 타협으로 사면 반복 안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두고 "제2의 윤석열,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무기징역 선고를 두고 사실상 내란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 구호에 동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스스로를 내란과 한 몸임을 자인한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공당 대표로서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장 대표의 발언이 개인 의견인지 정당의 인식인지를 국민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왜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나"라며 "침묵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아직 1심"이라며 무죄추정 원칙을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면 금지법을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에도 "국회를 장악하고 헌정을 파괴한 내란 범죄에 대해 또다시 정치적 타협이라는 이름의 사면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헌법 파괴, 고유 권한 침해라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지만 사실상 내란범 윤석열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열어두는 정치적 태도"라며 "법안은 사면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라는 엄격한 요건을 뒀다. 국민적 합의 속에서만 가능하게 한 것이기에 결코 위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사면금지법에는 내란·외환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사면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