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대구나 부산 나가야…韓 의원되면 전한길·고성국엔 재앙"

2024년 1월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1992년이 적힌 옷을 입고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2024.01.11 ⓒ 뉴스1
2024년 1월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1992년이 적힌 옷을 입고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2024.01.11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신호가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한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으면 당연히 한다"며 "주변 참모들도 '부산이나 대구나 출마할 수 있으며 하는 것이 낫다', '(출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출마할지 여부는 한 전 대표에게 달려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다'던 종전 태도에서 한 발 더 앞으로 나간 발언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출마 지역에 대해 "장동혁 대표 최고 관심사가 '어떻게 하면 한동훈 출마를 막을까'이기에 대구시장 후보로 (현역 의원이 아닌) 이진숙을 밀어 대구지역에 보궐이 안 생기게 하자, 부산은 다른 당(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그런 농담까지 돌고 있다"라는 말로 대구보단 부산에 출마 길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성국이나 전한길 등 윤어게인 세력들에겐 무소속으로 영남에서 배지를 달고 돌아오는 한동훈만큼 두려운 것이 없을 것"이라며 "이는 그 사람들 스스로 재앙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대 총선 때) 한 전 대표가 부산에서 집중 유세한 결과 민주당이 몇 석 정도 예상했지만 전재수 의원만 됐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부산에선 (출마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 대표 앞에 장애물을 설치했다.

다만 김 전 최고위원은 "아직 한 전 대표 마음을 알 수 없다"며 '한동훈 부산 출마'로 기정사실화 되는 것을 경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