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법안 처리 늦을수록 국가경쟁력 위협…국힘 협력 당부"
한병도 "李정부 제출 법안 처리율 25.7% 불과…국민에게 죄송"
김한규 "설 전 민생 성적표 내야…국힘, 전향적 자세로 협조를"
- 김세정 기자, 조소영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조소영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수의료법, 정보통신망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선 국민 삶을 지키는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며 "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삶과 국가 경쟁력은 위협받는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필수의료법과 정보통신망법, 은퇴자 마을 조성법 등을 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으며 "국민의힘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진심이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이룬 눈부신 국정성과가 입법에 막혀 빛이 바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제출 법안 처리율은 25.7%에 불과하다. 의원입법의 경우 13.6%에 그쳐 더 초라하다"며 "국민에게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회동이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결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국민에게 민생회복의 설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본회의를 앞두고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야당과 연일 치열하게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조차 야당의 반대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설 명절 전 민생이라는 성적표를 내야 한다"며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단 저희만의 마음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이 구호로만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여야 대표 오찬이 협치의 물꼬가 되길 바란다"며 "야당도 이제는 전향적 자세로 입법 협조에 나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본회의에서도 민생법안의 처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민생을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일을 정말 잘 한다, 민생은 제대로 확실하게 챙긴다는 말이 전국에서 들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도 시급한 과제로 내세웠다. 한 정책위의장은 "(상임위원회에서의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설 명절 이전에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지역 시민들의 통합특별시 출범에 대한 거대한 열망을 담은 특별법의 본회의 처리까지 잘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여당은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달 일찍이 마련한 설 민생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 모두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