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당무개입, 진짜 흑막은 李대통령…마음이 민생 아닌 콩밭"
"합당, 불법 당무개입 게이트…탄핵과 형사처벌 사유 돼"
"무리한 사법쿠데타 목적, 대통령 5개 재판 없애버리는 것"
- 박소은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은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취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무개입이 선을 넘는다 싶었는데, 강 최고위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보니 당무개입의 진짜 흑막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에 관해 당무개입이 없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2023년 12월 18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민생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은 전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그야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는 발언을 인용해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19일 만에 무위로 돌아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촌극은 결국 대통령의 불법 당무개입 게이트였다"면서 "대통령의 불법 당무개입은 탄핵 사유이며,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는 점을 이 대통령은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송 원내대표는 전날(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대법원 재판에 대해서도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일방 통과한 것을 두고 "이 모든 일들의 목적은 사법부를 이재명 정권의 발밑에 두기 위한 사법부 장악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처럼 무리한 쿠데타의 목적은 단 하나다.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오늘은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80여명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이 대통령 공소취소 의원모임'이 출범한다고 한다. 우리 국회 역사에 무수히 많은 의원모임이 있었지만, 이름부터 이렇게 괴이하고 한심한 의원모임은 처음 봤다"면서 "차라리 '이재명 결사 옹위대', '이재명 방탄 결사대'로 이름을 바꾸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3개 재판은 공소취소로 없애버리고, 이미 3심에서 유죄취지 확정판결이 나온 공직선거법 위반은 대법관 증원으로 대법원에서 한번 뒤집기를 시도하고, 이게 여의치 않으면 헌재에서 두 번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법왜곡죄까지 도입해서 자신을 기소한 검사들과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들까지 처벌하겠다는 마피아 같은 무차별 보복 기도"라고 덧붙였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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