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찾은 장동혁 "물가만 올라…상생 방안 찾을 것"
장 대표 "정부·여당, 대형마트 영업 제한 풀겠다고 해 걱정"
송언석 "李정부 노력하는데 성과 없어…전통시장 잘됐으면"
- 한상희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대구=뉴스1) 한상희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명절이 코앞인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전통시장 상인 분들 뵙기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여당이 대형마트 영업 제한을 풀겠다고 해서 걱정이 한시름 늘었을 것 같다"며 "이런 정책을 추진할 때는 여러 의견을 좀 듣고 특히 어렵게 전통시장을 지키고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정책을 추진했으면 어떻겠느냐는 아쉬움이 계속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허심탄회하게 여러 말씀을 주시면, 정책적으로 도울 일 등이 있으면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대구가 지역구인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추경호 의원, 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 여러 가지를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성과가 별로 없다"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게 환율, 물가, 부동산 이런 문제인데, 특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설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장보기 겁난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에 가는 것보다는 전통시장에 오면 상대적으로 20%는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수 용품도 구입할 수 있으니까, 설을 맞아서 전통시장이 잘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는 인원들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근본 문제가 있다"며 "거기에 맞춰 정책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구의 구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문제도 의제로 올랐다. 해당 기념관은 당초 2030년 준공 계획과 달리 최소 2년 이상 지연되며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신경쓰겠다"고 했고, 송 원내대표도 "구국운동기념관 사업을 진행한다고 얘기 나온지 몇 년"이라며 "차제에 힘을 모아서 이번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위원장은 "오늘 여기 계신 (대구 의원들이) 다 힘을 합쳐서 세게 한번 해보겠다"며 "사업을 받아오는 건 온 힘을 다해 밤낮없이 뛰어야 겨우 예산을 준다. 국회가 난장판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저희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 이후 서문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지도부와 함께 시장 내 식당에 들러 어묵과 잔치국수를 먹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는 대구창조 경제혁신터에서 열린 '대구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지금은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처음으로 꿈을 키운 곳이 대구"라며 "대구의 작은 상회로 시작한 삼성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세계를 제패했듯이 여러분의 창의와 도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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