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승부수 던졌다…"당원이 물러나라면 의원까지 사퇴"

"6일까지 거취 표명 요구시 전당원 투표 거쳐서 결과 따를 것"
"거취 요구 인사도 정치적 책임은 져야…가벼이 여기면 안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제1차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 일각에서 오는 6일까지 자신에 대한 거취 표명이나 재신임을 요구한다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사퇴 요구가 다수면 당대표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내려 놓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6일)까지 누구라도 사퇴·재신임을 요구한다면 이에 응하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묻겠다"며 "당원들이 저에게 사퇴하라고 하거나 재신임하지 않는다면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자신에게 거취 표명을 요구할 당내 인사를 향해서는 "그런 요구를 할 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결정에 당헌·당규상 "어떤 하자도 없었다"며 이 사건을 재차 "사실상 여론조작에 가깝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와 윤리위, 그리고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에서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서 결정한 것을 두고 당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사퇴를 요구하거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가벼이 당대표를 향해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것도 안 되지만 가벼이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도 안 된다"며 "우리 당의 건강한 모습을 위해서도 그런 모습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