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혁신당 합당 중단 촉구…지선 후 소나무당까지 포함해야"

강 최고위원 "합당 아니면 지선 승리 불가능한 상황인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지방선거 이후 혁신당과 소나무당까지 합당하는 진짜 합당, 대통합 합당을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하루도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그야말로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는 합당의 이유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고 밝혔다"며 "(정청래 대표에게) 묻겠다. 합당이 아니면 지선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대체 왜 지금인가. 오히려 합당 문제가 제기된 후 당 안팎의 걱정만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합당 찬성 비율은 47%, 반대는 38%"라며 "시간이 갈수록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당원들이 분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최고위원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선거 전에 합당해서 의도대로 된 적이 없다. 특히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이 바뀌고 정체성이 흔들렸다"며 "여론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데 똑같은 길을 가려 한다면 고집이고 아집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나무당까지 포함하는 진짜 합당을 제안하자 송영길 대표는 조건 없는 합당, 당명을 포함해 민주당의 정체성까지 지키는 합당, 지분 나누기가 아닌 투명한 합당, 밀실 야합이 아닌 원칙 있는 합당을 말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통합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원칙"이라며 "민주당 당명과 DNA, 그리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지분 거래는 있어서는 안 되고 밀실 합의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