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민석, 울지 말고 책 봐"→ 유인태 "과거 정몽준 지지 金에 앙금"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유시민 작가가 "울지 말고 책을 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판한 것에 대해 다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유 전 총장은 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정치쇼'에서 지난 2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 작가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 발언에 대한 평가를 부탁 받았다.

유 작가는 "민주당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이해찬 (전) 대표의 정치적 유언장(회고록)을 읽어야 한다"며 "김 총리가 영결식 때 '앞으로 누구와 상의해야 하나'고 울던데 울지 마라. 책에 다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유시민이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에 대해 아직도 감정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맺힌 것이 있어 저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때 정몽준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전 의원은 2023년 12월 11일 SNS에 "2002년 10월 17일 김민석 선배의 민주당 탈당은 큰 충격이었다"며 "김 의원에게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더니 김 의원이 노무현의 낮은 지지율을 이야기하며 '정몽준이 결국 치고 올라와 대선후보가 되고, 그래야 이회창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김 총리는 당시 선택에 대해 여러 자리에서 "2002년의 선택이 내 인생을 바꿨다. 지금 다시 하라면 (그 선택을) 뭐하러 하겠냐"며 후회 섞인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