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힘, 부동산 정책 온갖 트집…MB땐 맞고 지금은 틀리나"

"한나라당, 보금자리 주택 정책 '내 집 마련 꿈'이라고 홍보"
"9·7 대책 관련 20건 법안 심의·통과가 국회 의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데 대해 "온갖 트집을 다 잡고 있다"며 "그때(이명박 정부 시절)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건지 이중잣대에 의아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MB 정부 때 보금자리 주택을 기억하실 것이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 실현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수도권에 13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9·7 공급 대책을 보완하고 서울을 비롯해 6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안"이라면서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 공급으로 현실성 있고, 또 실질적 대책이라는 게 전반적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9·7 공급 대책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안정적 공급을 이룰 수 있다"며 "국회의 임무는 9·7 공급 대책과 관련한 20여 건의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주거 안정은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소위원장인 국토법안소위를 비롯한 국토교통위원회의 입법과정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또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서민 주거 불안과 자산 양극화를 초래하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여당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정부·여당은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전날 진행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는 "사실왜곡 유체이탈 연설"이라며 "국민의힘이 과연 제대로 된 길을 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것에 대해선 "국익이라는 최우선의 가치 아래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임기 내내 반복되는 뉴노멀이 될 수 있는 만큼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