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 진짜 마귀 누군지 알아…靑·내각도 한둘 아냐"

"李대통령, 부동산 향한 분노 지방선거용…정책 돌아봐야"
"청와대 기업총수 간담회도 누가 봐도 지방선거용 이벤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후 발언대를 내려오고 있다. 202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마귀'에 비유한 데 대해 "국민은 진짜 마귀가 누군지 안다. 국민 탓하기 전에 정책을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을 향한 분노는 아마 지방선거용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공식으로 과거 세 차례 진보 정권 동안 서울은 60% 안팎, 지방은 30% 넘게 폭등했다"며 "이재명 정권은 그 기록까지 깰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마귀에 영혼을 판 사람이라고 공격했다"며 "근데 청와대와 내각에도 마귀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도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가지고 있다. 대통령 본인조차 집값이 안 떨어진다고 믿고 있으니 안 팔고 버티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당장 팔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의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부동산에서 정치를 빼면 된다"며 "집 가진 국민을 갈라치고 공격해서 표를 얻으려 하니 집값이 더 오르고, 집 없는 서민의 절망만 커진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내 10대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데 대해서도 "청년 채용을 늘리고 지방 투자를 확대하고 사실상 강요를 했다. 누가 봐도 지방선거용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 센 상법 같은 경제 악법을 밀어붙이면서 대통령이 호통친다고 청년 채용이 늘어나겠냐"고 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진정으로 지방과 청년을 생각한다면 지금 추진 중인 경제 악법을 즉각 철회하고 야당과 머리 맞대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공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