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신임, 지선 전 투표할까…이르면 5일 의총 결론

재신임 미표결에 무게…친한계·소장파도 부정적
친한계도 부정적…재신임시 사퇴 주장 명분 잃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표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낸다. 현재로선 재신임 표결 없이 지방선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3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표결 진행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현재로선 본회의가 예정된 5일이 유력하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동혁 지도부 거취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재신임 투표를 주장했지만 별도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의원총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부 재신임을 묻는 건 옳지 않다는 분위기가 잡히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를 확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장 대표의 재신임을 위한 표결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지도부를 흔드는 건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재신임 표결 카드'에 부정적이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자칫 표결에서 재신임이 이뤄진다면 사퇴를 주장할 '레버리지'를 잃게 되는 것을 우려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모 친한계 의원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뚜렷한 결론이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계속해서 사퇴론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