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힘, 방첩사도 철거한 전두환 사진?…윤석열의 당 답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부대에서조차 사라진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국민의힘이 내걸려 한다며 꼬집었다.
추 의원은 3일 SNS를 통해 국방부가 관련 훈령을 개정해 특정 범죄·징계 이력이 있는 군인 사진 게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의무화키로 했다는 소식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끈질기게 군대에서 전두환 사진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며 "만시지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전두환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한다.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의 당 답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전두환 사진을 철거하는 군과 내 걸려는 국민의힘을 보면 정상과 비정상의 극명한 차이를 느낀다"며 "한 하늘 아래서도 이런 차이가 있다"고 비틀었다.
국민의힘 당원인 극우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고성국 TV)을 통해 '당사에 전두환,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개인 차원의 의견일 뿐이다'며 거리를 둔 가운데 친한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내란죄로 처벌받은 2명의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는 주장은 당을 민심에서 이반시키는 행위"라며 서울시당에 고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번 국방부 조치로 육·해·공군 통틀어 형이 확정된 지휘관 40여명의 사진이 군내에서 일제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정권 출범과 함께 국군방첩사령부 본청 복도에 다시 등장했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방첩사 전신인 보안사령관 역임) 사진은 지난달 20일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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