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4%p↑ 54.5%…'韓 제명' 국힘 2.5%p↓ 37% [리얼미터]

'오천피' 속 李대통령 3주만에 반등…민주 1.2%p↑ 43.9%
국힘, 한동훈 제명 사태로 지지층 이탈…다시 하락 전환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 입장하고 있다. 2026.1.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식시장 활황 등의 호재가 겹치며 3주 만에 반등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조치 등 내홍이 불거지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5%로 전주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3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부정평가는 40.7%로 전주 대비 1.4%p 내려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불장'을 기록하며 지지층의 호응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며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맞물리며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인천·경기는 6.6%p 상승한 56.5%, 부산·울산·경남은 5%p 상승해 52.1%를 기록했다. 서울은 3.5%p 오른 52.1%로 집계됐다. 특히 50대에서의 지지율이 5%p 올라 67.2%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는 8.3%p 상승한 55.3%, 가정 주부는 6.3%p 상승한 56.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43.9%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황과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자영업자 층에서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청년층 일부를 흡수하는 반사이익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산·울산·경남은 9.7%p, 서울 5.6%p, 자영업 10%p, 가정주부 3.9%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5%p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지만, 내부 갈등이 지지율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6.2%p, 인천·경기6%p, 중도층 2.6%p, 진보층 4.6%p 하락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7%, 3.8%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