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황명선 與최고 "합당 멈추고 李대통령에 힘 실을 때"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채현일·박홍근 의원에 이어 최고위원인 강득구·황명선 의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우려를 표명했다.
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의원께서 합당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며 "저는 한 의원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님은 조국 대표와의 대담에서 '절차는 틀렸지만 합당은 지지한다는 태도는 안이하다' '민주당 행태에 정이 안 간다' '지방선거 전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민주진영 큰 어른의 질책이며 경고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6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지방선거에 분명 유리한 구도"라며 "그런데 왜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당내 갈등을 감수하며 급하게 합당을 추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도 선거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대 당 통합은 원칙 있는, 절차와 과정의 민주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것이 두 번째 원칙"이라고 했다.
황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합당 논의는 멈추고 당내의 갈등 요소는 뒤로 돌리고 국정 지원과 민생·개혁 입법에 당력을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를 돌아보면 우리 민주당은 국정을 뒷받침하기보다 당무 관련 갈등과 논쟁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다"며 "결과적으로 당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온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현실을 반성하고 성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해적이고 소모적인 합당 논의를 멈추고 국정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자"며 "당원주권도 합당 문제도 중요하지만 출범 1년도 안 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일은 지금 우리 당이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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