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엄수…민주평통·민주당사서 노제
우원식 "먼저 가셔서 너무나 서운…길 잘 따라가겠다"
집무실과 대회의실 등 업무공간에서 추모도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발인이 3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마지막 조문을 마쳤다.
우 의장은 분향 후 "군사독재 시절과 경제민주화 시기를 고인이 많이 이끌었다"며 "할 일이 산같이 남아있는데 먼저 가셔서 너무나 서운하다. 형님이 세웠던 중심을 늘 마음에 품고, '이럴 때 이해찬이라면 어떻게 하지' 그 질문을 던져가면서 고인의 길을 잘 따라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우 의장의 발언 중 손수건으로 얼굴을 두 차례 훔치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잇따라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 전 총리의 유해와 대형 영정사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실은 링컨 빅리무진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나 민주평통으로 이동하면서 노제가 치러졌다.
민주평통에서는 이 전 총리가 생전 업무를 보던 집무실과 운영위원회의를 주재하던 대회의실 등을 거쳐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묵념을 마친 뒤 운구차는 서울시 영등포구 민주당사로 향했다.
오전 7시 52분 이 전 총리의 운구차가 민주당사에 도착하자 민주당 의원 50여명이 도열해 이 전 총리를 맞이했다.
유족들은 민주당사 9층 당대표 집무실과 2층 당대표실을 마지막으로 돌아본 뒤 국회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 이 전 총리의 노제를 함께하기 위해 민주당사 앞을 찾은 지지자는 "편안히 가십시오"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인은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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