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이해찬, 오랜 동지이자 국정 동반자였다"

"평생 민주주의와 국가위해 헌신"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위중한 상태에 빠졌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 20일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영화관에서 열린 제3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제 개막식에서 인사 나누는 모습. 2026.1.25/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사망 소식에 "재야의 민주화 운동부터 역대 민주 정부에 이르기까지 늘 중심에 서서 평생을 민주주의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 동지로서, 국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그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안식하시길 기원한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당시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화 운동부터 3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친구이자 동지"라고 표현했다.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당시 이 수석부의장은 국무총리, 문 전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지냈다.

18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안철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끌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조기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영면에 들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