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홍익표 수석 '장동혁 방문', 박근혜로 무산…합당, 꽤 오래된 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 현장을 찾기로 조율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여파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강타한 조국혁신당과 합당 움직임에 대해선 "꽤 오래된 이야기"라며 정청래 대표의 깜짝 카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원도 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우 전 수석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이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홍익표 수석이 21일 여당에 인사차 국회를 찾았음에도 장동혁 대표 단식장 패싱은 오만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불편해한 것과 관련해 "홍익표 수석에게 전화해 알아봤더니 22일 오후 2시 쯤 (단식장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4시로 연기, 4시쯤 가기로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런데 "(장 대표가 오전 11시20분)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고 바로 단식을 중단해 갈 수 없었다고 하더라"며 "시간까지 조율했었는데 마치 정무수석이 대화를 거절한 것처럼 보도되도록 한 건 결례가 아닌가 싶다"라며 국민의힘에 유감을 나타냈다.

정 대표의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은 "꽤 오래된 얘기로 합당, 통합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논의는 물밑에서 수개월간 진행돼 왔다"며 "저도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와 대화를 나눈 적 있고, 대통령에게 '이러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의견을 한번 물어본 적 있다"고 했다.

이어 "당대당 통합 얘기가 어떻게 하루 이틀 만에 갑자기 툭 기습적으로 될 문제냐"며 갑툭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지지층이나 국회의원들이 알아둬야 할 건 정청래 대표 혼자 갑자기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 아니라는 점이다"며 정 대표에 대한 비판을 막아섰다.

진행자가 "합당 이야기에 대통령 반응은 무엇이었는지"를 묻자 우 전 수석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원칙적으로 통합해서 같이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정도의 말씀을 하셨고 '지금 바로 어떻게 추진해 봐라'고 이야기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