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혜훈 도덕성마저 처참, 2016년엔 '동료 의원 낙선 기도' 요청까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마저 최악이라며 결코 장관 자리에 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1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혜훈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세이브코리아 집회와 함께 윤어게인 집회에 모두 나갔던 분"이라며 "그런 분을 어떻게 장관으로 임명하려 하냐"고 따졌다.

더불어 "도덕성마저 처참하다"며 장관 자질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가까운 종교인께 '낙선 기도 후보 명단'이라며 동료 의원 명단을 주면서 '같이 낙선 기도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는 공직선거법상 불법 낙선 운동이 될 수도,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낙선 명단을 전달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낙선 기도 대상이 주로 국민의힘 의원이냐"고 묻자 천 의원은 "상대 당은 별로 없고 대부분 보수 진영이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말한 '낙선 기도'는 천 의원 측이 입수한 이혜훈 후보자 비망록 속에 들어 있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던 이 후보자는 '낙선 기도 대상'이라며 민주당 진선미 남윤인순 표창원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윤상현, 권영세 김태흠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6개월로 설사 이 후보자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저촉 소지가 있더라도 법적 조치는 불가능하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