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일교 특검' 대립에 본회의 협상 불발…재회동 예정

1시간여 협의, 이견만 확인…오전 회의 뒤에 만나기로
민주 "통일교·신천지 같이 특검" vs 국힘 "별도 특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왼쪽),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각각 의장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일창 박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날(14일)에 이어 거듭 본회의 안건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만 확인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여야는 2차 특검법과 함께 통일교 특검법을 두고도 대립 중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은 수사 대상, 특검 추천 방식 등 차이가 있다.

송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1시간여 만에 퇴장하며 "오늘 본회의 의사일정 관련해 여러 대화를 나눴지만 애석하게도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전 각 당 회의를 마치고 시간 되면 다시 만나자는 정도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법을 어떻게 할 거냐가 문제인데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 때 신천지(의혹도 같이) 해야 한다고 물타기 한다"며 "저희는 반대하는 입장이고, 하더라도 별도 특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이 이견이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도 "여야 간 만나서 많은 논의를 했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늘 의사일정 관련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아 내려가서 통화하든 해서 이견을 좁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은 신천지, 통일교 특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 특검 저 특검 다 하자고 하는데 저희는 왜 분리하자고 하는지 납득이 안 돼서 합의가 안 됐다"며 "끝까지 (협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우 의장이 추린 35개 민생법안에 대해선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계속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