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장식 희한한 소리…싸가지론 어디에 등장하나"

"특검하기 싫은 이유 합리적으로 설명하라"
조국 대표에 보낸 문자 답장 공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희한한 소리를 하는데 어디에 싸가지론이 등장할 개연성이 있는 건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보낸 문자 전문과 조 대표의 답장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먼저 드리고 전화로 연락했다"며 "조국혁신당은 제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답변하면 되지, 계속 어제부터 전과자가 많은 본인들이 다른 사람을 범죄자라고 지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중하게 문자로 전화드려도 되겠냐고 문의했는데 문자를 예의없게 보냈다느니 정반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다수의 국민들이 바라는 특검을 하기 싫은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문자로 야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참 이준석 대표답다"며 "형식적으로 참 (예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회찬 대표까지 언급하며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는데, '윤 어게인 세력'이 외계인"이라며 "아주 천박하고 부끄러운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가 조 대표에게 보낸 문자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제안을 드린 후 연락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야당 간 정책적 색채가 다르더라도 국민들이 분노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통일교 사태와 돈 공천 스캔들에 대해 특검을 통한 공정 수사를 압박해야 할 시점"이라고 적었다.

또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드리며, 특검 외에도 지방선거 결선투표제 등 정치개혁 현안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돌아오는 주 초에 일정 맞춰볼 수 있으면 좋겠다. 취지와 방식 말씀드리고자 하는데, 전화 드려도 괜찮으시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대표는 "이준석 대표님, 저희 당의 입장문을 보지 못하신 모양"이라며 "이하 첨부하오니 참조해 달라. 조국 드림"이라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에게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이 대표의 제안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