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北무인기 대응 황당…국민보다 김정은 걱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연구용역 은폐 의혹 특검 실시 요구
"야3당 통일교 특검 추진 조건 없이 수용…조국 동참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북한의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이 굴욕을 넘어 황당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통령까지 나서 중대 범죄를 운운하며 우리 국민을 수사하란 지시를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김여정은 우리 국방부의 해명을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롱하고 으름장을 놓고, 한술 더 떠 수많은 비행물체 출연을 보게 될 것이란 협박을 했다"며 "북한은 지금껏 수없이 무인기를 보내고 오물 풍선을 날리면서도 단 한 번도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이 한 일이 아니라면 가만있으면 될 일이고, 대통령이 잘하는 '어쩌라고요' 한마디면 끝날 일"이라며 "이 정권은 우리 국민 불안보다는 김정은과 북한 걱정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토부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가 잘못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란 연구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8월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1년 넘게 제대로 된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민주당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도 해당 지적은 묵살됐고, 김현미 민주당 의원이 장관으로 있던 문재인 정부 국토부에서는 오히려 둔덕을 보강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들을 찾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그는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야3당 통일교 특검 입법 추진에 대해 "이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며 "특검법 통과에는 다른 조건이나 명분이 필요 없다. 특검법 통과 자체가 명분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동참해 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