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찾아 "李대통령, 미래 먹거리 선동 중단하라 해야"

용인 공사 현장 방문해 '반도체클러스터 호남 이전' 與 주장 비판
"정부, 미래 먹거리 정쟁 만들 것 아니라 주 52시간 규제 풀어줘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미래 산업에 대해 투자하겠다는 여러 약속이 허언이 아니었다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또는 일각에서 지방선거 표를 얻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갖고 선동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용인 공사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내란종식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분을 내세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옮기자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있는 이곳 현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식량 창고"라며 "바꿀 수도 없고, 흔들 수도 없는 대한민국 미래의 현재 진행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빈대떡 뒤집듯이 마음대로 뒤집고 마음대로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최근 전북 새만금 현장을 찾아 전북 발전을 응원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은 여러 여건에 따라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배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년에 걸쳐 기업투자와 인프라 집적이 이뤄졌는데 이제 와서 다 뒤집자는 건 너무 무책임한 것"이라며 "정책도, 경제 논리도 아니고 그저 국가의 미래를 팔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산업 생태계가 핵심"이라며 "무려 1000조 원이 투자되는 전략 사업에 정치적 욕심을 앞세워 흔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대한민국 반도체 패권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할 일을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미래를 먹거리 정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 시간 규제 족쇄를 신속히 풀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