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위기' 與 한달새 5%p 뚝…李대통령 60%대 회복[여론풍향계]

공천헌금 의혹에 민주당 '하락세'…국힘은 3%p 올라
중도층 李지지율 66%, 5%p 상승…이혜훈 지명은 악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중 정상회담 등 새해 첫 외교행보에 힘입어 60%대를 회복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공천헌금 의혹 등 대형 악재가 불거지며 한 달 새 지지율이 계속해서 빠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직전 조사 대비 21%p에서 16%p로 5%p가 좁혀졌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6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4주차 59%보다 2%p 상승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 잘하는 편이다는 29%였다.

부정 평가는 29%로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했다. 잘못하는 편이다가 13%,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16%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특히 이번 상승세는 중도층이 견인했다.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의 이 대통령 지지율은 66%로, 직전 조사의 61%보다 5%p 올랐다. 이는 조사 기간 중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 등 외교 행보가 중도층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한 것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잘했다는 평가가 35%에 그친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42%였다. 중도층에선 긍정 37%·부정 42%였고, 보수층에선 긍정 27%·부정 54%였다. 진보층에선 긍정 49%·부정 34%로 집계됐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5.12.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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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9%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주차(44%) 이후 12월 4주차(41%)를 거쳐 이번 조사까지 3회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주 만에 지지율 5%p가 증발한 셈이다.

이러한 하락세에는 최근 김 전 원내대표와 강 의원 등을 둘러싼 연이은 공천헌금 의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20%)보다 3%p 상승한 23%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월 4주차 조사에선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50%로 6%p가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21%p에서 16%p로 좁혀졌다.

(NBS 제공)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