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 '공천헌금 의혹' 전수 조사해 싹 잘라내라"

"당장은 힘들어도 민주 진보진영이 더 큰 신뢰 얻는 과정 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조국혁신당은 4일 '공천헌금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수조사를 포함한 과거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병언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 인사의 일탈로 본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지금, 1억 원을 주면 단수 공천을 해주는 것이었냐고 크게 놀라 있다"며 "이쪽이나 저쪽이나 결국 똑같다는 정치혐오가 확산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전수조사는) 당장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민주 진보진영이 국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공천 과정의 투명성에 대해 지금 두고 간 돌들이 언젠가 계산서를 들고 나타날 것이 우려된다. 지금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이고 전면적인 (공천) 시스템상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고 개별 인사의 일탈과 그로 인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공천 과정에 당원들이 참여하는 예비경선제도 도입 등을 통해 당원들이 결정하는 구조를 만든다면 이것과 관련한 오류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좌진을 통해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 때 아내와 측근을 통해 전 동작구의회 의원 2명으로부터 각 1000만 원, 2000만 원 총 3000만 원을 수수했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