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선출 D-6…당 '도덕성 위기' 속 오늘 2차 토론회

오전 10시 민주 중앙당사서 개최…7일 마지막 토론회 후 11일 선출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에서 유동철(왼쭉부터),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12.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의 2차 합동토론회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된다.

3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 1번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기호 2번 문정복 의원 △기호 3번 이건태 의원 △기호 4번 이성윤 의원 △기호 5번 강득구 의원이다.

이 가운데 유 위원장과 이건태 의원, 강득구 의원이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문정복 의원과 이성윤 의원이 친청계(친정청계)로 분류된다.

지난달 30일 열린 1차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추진을 쟁점으로 토론했다. 이번 토론회는 당내 인사들의 공천헌금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열린다. 당 쇄신과 위기 돌파에 대한 후보자들의 전략과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토론에서는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갈등이 없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정청래 지도부의 소통 방식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건태 후보는 "당청 갈등은 없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소화할 때 다소 시차적으로 뒷받침을 못 한 엇박자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도 "당청 갈등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당청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게 만드는 분들이 오히려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후보 간 과거 행적이나 발언도 거론됐다. 문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이재명 당대표가 체포동의안이라는 엄혹하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연판장을 돌리면서 막았는데 강 후보가 보조를 맞춘 기억이 없다"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는 "그 당시 저도 가장 앞장서서 싸웠던 사람"이라며 "그걸 왜곡하고 이렇게 얘기하는 건 동의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성윤 후보를 향해 "지도부를 흔드는 건 내란 세력과도 같다고 했는데, 비판과 대안 제시는 민주당 기본적 운영 원리"라며 "사퇴할 생각이 없나"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성윤 후보는 "지도부를 흔드는 것과 비판하는 것은 다르다"며 "사실도 없이 맹목적으로 당과 대통령을 이간질하는 세력을 경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토론회는 5일에 이어 오는 7일 한 차례 더 열린다. 최고위원 보궐선거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날 새 원내대표도 함께 선출된다.

합동토론회는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