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3특검 특활비만 40억…'특검은 新사업' 생각해 덤벼드나"

"국정 자격도, 능력도, 국민 애정도 없는 혼용무도 李정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3대 특검(김건희·내란·해병대원)을 향해 "특활비만 40억 원 가까이 집행했다는데 그 내역을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종무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해 "또 다시 예산이 150억 원 소요될 것이라는 예산정책처 자료가 나왔다"라며 "이미 특검 자체를 하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드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탄생 자체부터 문제가 심각했지만, 국정 운영 과정을 보면 정말 국정을 맡을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고, 국민에 대한 애정도 없다"며 "혼용무도(昏庸無道·군주가 어리석고 무능하여 도리가 없다)"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로 페이스북에 '혼용무도’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차 10대 뉴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가 언급한 10대 뉴스는 △구조적 환율 폭등과 이어지는 물가 폭등, 해법 없는 정권 △이재명 대통령 5개 재판 연기와 재판 영구삭제 기도 △대통령 스스로 "대책 없다" 인정한 부동산 정책 실패 △빚으로 생색내는 포퓰리즘 재정 △야당탄압 표적수사…정권의 충견 3대 정치특검 △만사현통…김현지는 누구인가 △노란봉투법·더 센 상법…기업 옥죄고 건설현장 멈췄다 △공정보다 진영이 먼저다…조국·윤미향·최강욱 등 파렴치범 사면 △갑질·성폭력·피감기관 뇌물수수…집권여당의 도덕불감증 △탈(脫)한국 부추기는 법인세 인상 등이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