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정개특위 구성결의안 본회의 통과

민주당 9명·국힘 8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
군소정당 "모든 원내 정당 참여해야" 반대 토론

. 2025.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금준혁 홍유진 임윤지 기자 =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재석 244명, 찬성 223명, 반대 14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정개특위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 만큼, 여야는 발 빠르게 선거구 획정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위에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지구당 관련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군소 정당 대표들이 반대토론에 나섰다. 정개특위에 비교섭단체 1석만 들어간 것은 특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선택한 모든 원내 정당에 동등한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 비교섭단체 1석은 참여가 아니라 그저 들러리다"라고 비판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과연 이것이 개혁인가. 아니면 겉치레만 하려는 것인가"라며 "정개특위는 모든 원내정당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