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1년 전 담넘은 그곳에서…우원식 의장, 직접 '다크투어' 설명

계엄막은 시민 포함 50명 참석
계엄군 헬기 내린 운동장·계엄 해제 표결한 본회의장 등 둘러봐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그 날 12·3 다크투어'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위해 직접 월담했던 현장을 탐방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담을 넘어 경내로 들어가고 있다. (국회 사무처 제공) 2024.12.4/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그날 12.3 다크투어’에서 직접 도슨트로 나서 시민들에게 월담한 곳을 안내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그날 12.3 다크투어’에서 직접 도슨트로 나서 시민들에게 월담한 곳을 안내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국회에서 '다크투어(역사 교훈 탐방)' 도슨트로 나섰다.

이번 다크투어는 경찰과 계엄군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당시 물리적 대치가 있었던 국회 주요 장소를 돌아보며 역사적 교훈을 되새긴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민 50명이 참여했으며 우 의장과 함께 국회 1문, 월담 장소, 운동장, 로텐더홀, 본회의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우 의장은 계엄 당일 국회 담장을 넘을 때 입었던 코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1년 전 계엄 해제를 위해 담을 넘었던 장소 앞에서는 "저 담이 일직선으로 발 디딜 데도 없다"며 "그래서 어디로 넘을까 하다가 여기 오니까 이게 발 디딜 데가 있어 넘어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은 "비상계엄 승인권을 국회에 줘야 한다"며 "(국회에) 승인권 없이 해제권만 있어 국회를 봉쇄하고 해제를 못하게 하면 계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을 잡고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계엄 당시 주요 현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계엄 당시 주요 현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3호 외부에서 열린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계엄 당시 주요 현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열린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계엄 당시 주요 현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그날 12.3 다크투어’에서 직접 도슨트로 나서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고 적힌 상징석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이 파손한 유리창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 헬기가 착육했던 운동장을 살피며 김민기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이를 막으려던 당직자 및 보좌진 등의 대치 흔적을 살피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회사무처가 계엄군의 국회 본관 진입 과정이 담긴 CCTV를 4일 공개했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국방부가 헬기로 24차례에 걸쳐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며 0시 40분에는 계엄군 50여 명을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은 창문을 깨고 국회 진입 시도하는 계엄군 모습. (국회사무처 제공) 2024.12.4/뉴스1
국회사무처가 계엄군의 국회 본관 진입 과정이 담긴 CCTV를 4일 공개했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국방부가 헬기로 24차례에 걸쳐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며 0시 40분에는 계엄군 50여 명을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은 헬기를 타고 국회 내에 진입한 계엄군 모습. (국회사무처 제공) 2024.1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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