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추경호 구속영장 기각…"정치 탄압 중단하고 민생 집중해야"
"진정성 있다면 저도 적극적으로 동참·협력할 것"
법원 "구속 사유·상당성 인정 어려워"…구속영장 기각
- 김성진 기자
(의왕=뉴스1) 김성진 기자 = 구속 위기를 면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제 정권에선 정치 탄압, 야당탄압을 중단하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데 집중해 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5시 2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그 길에 진정성이 있으면 저도 적극적으로 동참,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한 판단을 해준 법원에 감사드린다"며 "강추위에 늦게까지 걱정과 관심,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 동안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튿날인 3일 오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이를 위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ssa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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