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케빈김 美대사대리에 "최상의 차돌 한미동맹 노력"

김 대사대리 "전략적 산업에 있어 양국 협력 확대되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양국 모두 최상의 동맹이 이어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의 접견에서 "한미동맹은 결코 깨질 수 없는 차돌 같은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을 계기로 한·미는 미래형 전략적 포괄 동맹으로 새롭게 도약했다"며 "정부는 남은 협상을 책임 있게 매듭짓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우리 민주당 역시 필요한 후속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가 조화롭게 동맹관계를 유지해간다면 한반도 평화 정책과 남북·북미관계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대사대리는 스몰(small) 피스메이커, 저는 스몰 페이스메이커로서 각자 위치에서 역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에 도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빈 김 대사대리는 "이제 양국 관계는 다른 단계에 와 있다"며 "전략적 산업에 있어 양국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반도체, 조선업, 제조업,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비롯해 여러 협력 분야에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협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