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대장동 국조도 토론도 회피…피한다고 진실 안 사라져"

"대장동 국조, 민주당 사실상 거부로 무산"
"모르쇠 전략 일관할수록 의혹은 더 커져"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끝장 토론도 국정조사도 회피하는 비겁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항소 포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여부를 여야가 논의했지만, 결국 민주당의 '사실상 거부'로 합의는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기에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공개토론 참여 요구에도 정청래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말로는 모든 절차를 동원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며 큰소리쳤지만, 막상 진실을 가릴 자리가 열리자 뒤로 숨는 비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본심은 처음부터 시간만 질질 끌면서 국정조사를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대장동 항소 포기가 부적절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민주당이 모르쇠·침묵·회피 전략으로 일관할수록 의혹은 더 커진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의 전모를 규명할 국정조사부터 즉시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피한다고 해서 진실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