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오늘 전당대회…단독 후보 조국 당대표 당선 유력

23일 충북 청주…당 대표 첫 과제는 '지방선거 드라이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국혁신당은 23일 충북 청주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새로 뽑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조국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당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일반당원(70%)과 대의원(30%) 온라인 투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각각 선출한다. 당대표 선거에는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 당선이 유력하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혁신당은 다르다'라는 글귀가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선을 그어 왔다.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이른바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당선 직후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준비 조직을 가장 먼저 출범시키겠다는 것은 혁신당이 지방권력 재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최고위원 선출에도 관심이 모인다. 혁신당은 신임 최고위원 3명 가운데 2명을 선출하고, 신임 당대표가 남은 1명을 지명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 의원 △임형택 전북 익산시 공동지역위원장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조위원장 △정춘생 의원 등(가나다순) 총 4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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