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제·민생 행보로 민심 파고든다…내주 충청 최고위 후 서울 행보

5일 만에 또 다시 충청 찾아 민심 청취…서울에선 경제단체 만남 계획
지방선거 7개월 앞두고 본격 '선거모드'…매주 지방 다니며 의제 발굴 열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내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 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 청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다시 충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를 여는 등 '중원' 다잡기에 나서는 한편, 서울에서는 경제단체를 만나 애로를 들을 예정이다.

8일 야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오는 10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장 대표는 현장 최고위 이후 정책 간담회와 인근 산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의 경제 등 애로 사항을 들을 생각이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주요 경제단체장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미 관세 협상이 잠정 타결됐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주요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 사항을 청취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책을 내보겠다는 구상이다.

내년도 지방선거까지 약 7개월이 남았지만 당은 이미 '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지도부가 매주 전국을 순회하며 내년 선거에 활용할 '킬러 의제'를 발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중에선 중원으로 불리는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도부는 지난 5일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차 대전시당을 방문해 세종보, 당진 철강 산업 단지를 찾은 바 있다.

정책 부문에선 '부동산'에 거의 모든 자원을 쏟고 있다. 장 대표는 직접 당대표 직속 '부동산정책정상화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연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날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내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부동산 대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 신분제'를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의 밑그림을 그릴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선출직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3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잘싸(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 '일잘싸(일 하기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이라는 공천의 대원칙을 정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