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실세 호소인 강훈식, 김현지 방어에만 매진"

"강 비서실장, 내가 실세라고 큰소리 쳤지만 공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실세 호소인'이라고 규정하며 강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방어에만 매진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 비서실장이 '내가 실세'라고 큰소리쳤지만 공허했다. 강훈식 국감이 아니라 사실상 김현지 귝감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지만 알 수 있는 내용도 대신 변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현지 부속실장이 김용의 변호인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며 "김현지에게 안 물어봤다면서 어떻게 아나"라고 꼬집었다.

또 "김용 재판의 위증교사범들이 접촉한 '김ㅎㅈ'이 김현지냐는 간단한 질문에도 부인을 못 했다"며 "민주당 운영위원들은 김현지 방어 숙제를 하는 학생들 같았다"고 했다.

아울러 "김현지 부속실장은 오전에만 나오겠다고 하다가 오후에 갑자기 대기 중이라고 했다. 출석 쇼"라며 "국감에 정상 출석할 수 있는데 요 핑계, 저 핑계 다 댄 것"이라고 비했다.

주 의원은 글 말미에 "김현지 시즌1은 결말이 없었다. 시즌2가 곧 나온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