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한반도 평화 전환점"…우원식 의장, 주교황청 대사 접견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및 레오 14세 교황 방한 등 논의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신형식 신임 주교황청 대사를 만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 추진 등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 신임 대사를 접견하고 "교황청과 대한민국을 잇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신 대사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교황 방북 요청 서한을 전달했고,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도 세계청년대회와 한반도 평화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는 종교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라며 "교황님의 방한과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사는 "2027년 방한을 통해 교황님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사로서 임무를 다하겠다"며 "국가적인 행사이므로 국회에서도 예산·행정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국회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과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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