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부와 대미투자 특별법 신속처리…APEC특위 설치"

"국힘, 딴지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11.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 차원에서는 가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및 관세 협상 성과 후속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성과가 국민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APEC이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한판 승부"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예상치 못한 성과에 많이 놀랐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국민도 A급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딴지 걸기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특히 엔비디아로부터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을 공급받게 된 건 놀라운 일이고 기적 같은 일이다. 대통령 공약이던 5만 장 확보를 훌쩍 넘어선 숫자"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대선)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명확히 말했다"며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친 극우 인사들 이제 어쩌나. 반미 시위로 전환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한중 관계 관련해서는 "양 정상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 방중을 요청했다"며 "이제 고위급 소통 채널도 재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중 문화 교류 경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APEC 성과를 알리기 위해 4일 세종, 대전 당원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위원회별로 당원에게 성과를 알리는 일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