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한미 관세협상 타결 후속 입법으로 속도 보탤 것"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해 "국회의 후속 입법과 예산으로 정부 성과에 속도를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경주 APEC을 계기로 관세 협상이라는 경제리스크가 해소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안보 리스크도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APEC 성과에 시장은 바로 화답하고 있다. 전인미답이라던 코스피 4000을 달성한 지 사흘 만에 4100을 돌파했다"며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성공적인 관세 협상으로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가 뒷받침할 시간"이라며 "야당도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협상 후속 조치 방안으로 국회 비준과 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앞서 "정책위의장이 (이번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특별법으로 처리할지, 국회 비준 형태로 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불러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리고 협조를 구하는 과정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