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저를 겨냥한 표적수사…위헌정당 몰아가려는 정치공작"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 방해하려 했다면 왜 국회로 의총 장소 바꿨겠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토론회 : 개편인가 개악인가?'에 참석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내란 특검의 소환을 앞두고 "민주당 정권은 특검을 앞세워,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이며 종국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무도한 정치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갔다"며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 있지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들어갔겠냐, 오늘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