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을지로위에 최민희 신고…"과방위원장서 즉시 사퇴"
"최민희, 노무현 언급은 모욕…盧는 축의금과 화환 사양"
- 서상혁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이 딸 축의금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민주당 내 을지로위원회에 신고했다.
29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민희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문호철 미디어특위 부위원장은 "최민희 위원장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당 소속 의원들도 퇴장시킨다. 국민인 증인, 참고인도 퇴장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겸허한 수용보다 허위 가짜뉴스 퍼트리는 암세포라는 공격까지 했다. 적반하장 그 자체다"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도 "언론 보도를 보면 최 위원장 딸의 결혼식 날짜가 작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식은 국정감사 날짜에 맞춰서 했다. 마치 돈 벌러 온 사람 같다. 과방위 직원 3명이 쓰러졌다고 한다. 그리고 축의금 돌려주는 것을 왜 보좌관에게 시키나"라고 했다.
이준우 당 대변인도 "가정 대소사에 자신의 보좌진을 이용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사에 대해서도 회의 도중 유례 없는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언론에 대한 갑질이다. 노무현 정신을 언급했는데 이것은 모욕이다. 노 전 대통령은 결혼식 때 축의금과 화환을 사양하고, 현장에도 안내문을 붙였다고 한다. 정반대 행동을 한 최민희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굉장한 모욕적 언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특위는 최 위원장을 신고하기 위해 을지로위원회 사무국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있어 불발됐다. 특위는 온라인으로 신고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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