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무정쟁 주간'에 "경제·부동산 참사 덮기용 침묵 강요"

"운영위 김현지 출석 논의…반드시 국감 나와야"
"최민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즉각 사퇴 촉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정쟁 주간' 선언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저지른 경제·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쟁을 멈추는 길은 매우 간단하다.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만 않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란봉투법·더 센 상법 등 원상 복원, 검찰 해체 중단,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운영 중단, 특검 강압수사 중단 등을 요구하고 "그렇게 되면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국민은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일 운영위에서는 각종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김현지 대통령실 전 총무비서관, 현 부속실장의 출석 여부가 다시 논의된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실의 비선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헌법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지 부속실장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과방위 직원 3명이 과로로 쓰러진 데 대해 "1년 이내 3명 이상 질병자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라며 "책임은 전적으로 과방위의 독재자 최민희 위원장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딸의 결혼식을 핑계로 피감기관들의 돈을 갈취할 궁리 뿐이었고, 본인의 강압적 독재적 운영으로 인해 피해받는 국회 직원들의 피눈물은 눈곱만큼도 관심 없었냐"며 "최 위원장은 법적 책임에 앞서 도의적 책임으로 더 이상 과방위원장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다시 한번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