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공수처가 아니라 무슨 '공안처'인가" [국감 말말말]
이완규 "고발한 사람이 수사·재판하고 그래도 되나"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아니라 무슨 '고위공직자안마처'인가?" (국회 법사위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감에서 공수처가 안마의자 4대를 임차하는 데 1년간 약 3000만 원의 예산을 썼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완규 전 법제처장 =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 '의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안에 한정하여 감사 또는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 지금 위원님들이 저를 고발하지 않으셨어요? 고발하신 분들이 저 불러다가 조사하겠다는 게 적정 절차예요? 허허. 아니 고발한 사람이 수사하고, 고발한 사람이 재판하고 그래도 되는 겁니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자신을 고발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선서를 거부하며)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저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과방위에 문과 출신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과... (장내 항의)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고, 그래서 이과 출신이 조금 더 과방위에 적극적으로 와 주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에게 '과학기술계를 돕는 데는 여야가 없다'고 하자 최 위원장이 말을 보태면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 =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제가 40년 동안 항공우주를 해왔는데…"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던 이 원장을 향해 최민희 위원장이 '이렇다 할 경력이 없다'고 언급하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정부가 고객을 속이는 나쁜 중국집 자장면 배달 같아요. 출발했다고 그러는데 출발도 안 하고 기다리게 만들고. 처음에 뭐라고 그랬습니까.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됐다고 그런 자화자찬을 했어요. 그다음에는 뭐라고 그랬어요. '거의 다 됐다', '마지막 조율 단계다'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어제께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장관님, 고객을 속이는 나쁜 중국집 자장면 배달집은 반드시 망합니다. 국민을 속이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망한다는 그 사실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국회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정관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질의하며)
△이장우 대전시장 = "제가 87년 군사정권에 대항했던 민주화 당시 학생회장이었다."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감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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