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태' 집중 조명…외통위 현지국감·정보위 현안보고

외통위, 캄보디아 태자단지 등 보이스피싱 근거지 시찰도
오늘 교육위·농해수위·문체위·복지위 국감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담당 수사관 등이 탑승한 차량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서 지난 8월 보코산 지역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시신을 부검과 화장을 마치고 사원을 나서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회는 22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와 정보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외통위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주캄보디아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태국대사관·주라오스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국감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이 납치돼 고문을 당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사태'는 외통위 국감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동남아 지역 내 한국인 대상 범죄 급증 실태 및 대사관 대응 체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주캄보디아 대사가 3개월 넘게 공석인 점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지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캄보디아 태자단지 등 보이스피싱 근거지 시찰도 진행된다.

외통위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아주반', 북미·중남미를 대상으로 하는 '미주반',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구주반'으로 나눠 현지 국감을 진행한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아주반은 김석기 외통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해 △윤후덕·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언석 원내대표 및 김기웅·인요한 의원(국민의힘) △김준형 의원(조국혁신당)이다.

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부터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청취한다.

국정원은 '캄보디아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속해 있고 한국·캄보디아 양국 합의로 출범한 '한-캄보디아 합동 대응 TF'에 참여하고 있다.

정보위는 국정원을 상대로 피해자 구출 현황, 캄보디아 범죄단지 실태, 총책급 범죄인 송환, 범죄 수익 동결·환수 가능성 등에 대해 두루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12일 조선노동당 창건 80돌(주년) 경축행사 참가자들과 보장성원(행사 요원)들을 축하격려하고, 함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와 함께 여야 정보위원들은 지난 10일 진행된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행사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관련 질의 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은 당시 열병식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교육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의 국감도 진행된다.

교육위는 '지방 1반'과 '지방 2반'이 각각 전주 전북대학교와 대구 교육청에서 지역 공공 대학병원,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필수 의료 인력 부족, 지역의사제 도입, 지방 교육 현황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농해수위는 인천 연수구 소재 해양경찰청에서 해경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마약 수사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인천세관 마약사건 수사 외압 의혹' 폭로자인 백해룡 경정 등의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

문체위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예술의 전당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복지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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